검찰은 옵티머스 관계자들로부터 판매사인 NH증권이 실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옵티머스 김재현 대표는 환매 중단사태 직전에도 주변에 NH증권 측이 문제를 해결하자고 했다며 협상을 시도하려 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경국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라임 펀드 사태 등이 불거진 후 지난 4월 NH증권은 옵티머스 자산운용에 대해 실사를 진행합니다. <br /> <br />펀드 설정액이 수천억 원대 이르는 만큼 판매사가 직접 운용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 건데 이후에도 펀드는 3주간 불티나게 팔려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김재현 대표는 실사 이후 주변에 NH증권이 펀드를 더 팔고 싶어 안달이 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사인 윤석호 변호사에겐 정영채 NH증권 대표에게 약을 쳐놨다고도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규모 환매 중단사태 직전인 6월 초, NH증권은 두 번째 실사를 진행했지만 역시 문제점을 찾진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옵티머스 관계자들은 문서 위조 사실이 들통 날까 긴장했다면서도, 실사가 대충 진행된단 느낌이었다고 증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사인 윤 변호사는 전화 한두 통만 하면 자료가 허위임을 알았을 텐데도 그냥 넘어갔다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상한 점은 김 대표와 윤 변호사 사이의 대화에서도 확인됩니다. <br /> <br />2차 실사 이후인 6월 15일, 김 대표는 NH증권 쪽이 난리가 났다며 윤 변호사에게 곧 문제가 터질 거라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내 정영채 대표와 협상을 할 거라면서 NH증권 측이 해결하겠단 뜻을 보인 만큼, 기회가 있을 거란 말까지 꺼냅니다. <br /> <br />물론 이 같은 내용이 김 대표의 일방적인 주장일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NH증권 측은 실사 당시 펀드명세서와 매출채권양수도계약서 등 관련 서류를 꼼꼼히 확인했지만, 서류들이 모두 똑같이 위조돼 문제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수탁사인 하나은행에도 채권이 실제 존재하는지, 정상적으로 투자가 이뤄졌는지 문의했지만, 답을 받지 못했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정영채 대표가 군인공제회 이사장 출신인 옵티머스 고문 김 모 씨를 통해 김재현 대표를 소개받은 데다, 정영제 전 옵티머스 대체투자 대표가 둘을 연결해줬다는 진술까지 나온 만큼 모종의 거래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일단 당시 실사에 참여했던 NH증권 실무진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01904353973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